[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1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다면 LA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다음주 쯤 ‘높음’으로 격상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7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천 3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포함, 지난 7일 동안 누적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 5천 877명입니다.
하루 평균 5천 120명 이상 나온 셈 입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매일같이 수 천 명 이상 나오다보니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 비율 역시 16.9%로 하루만에 1.3%포인트 급증하더니 17%에 육박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 급증으로 입원 환자 수의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는 어제(6일) 920명으로 900명을 넘더니 하루 만에 69명이 증가한 989명으로 집계돼 1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가 규정한 각 지역별 위험 등급 ‘중간’을 겨우 유지중인 LA카운티의 등급이 다음주 쯤이면 ‘높음’으로 격상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즉,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부활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격상되고 2주간 유지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해왔습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앞선 타임라인과 퍼레어 국장의 경고를 토대로 다음주 쯤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격상되고 2주 연속 유지돼 이달(7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 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변이 BA.4와 BA.5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등의 배경으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는 지속해서 늘고있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참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