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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헬기, 러시아 상공 진입해 연료창고 공습”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육군 헬리콥터 2대가 러시아 벨고로트 상공에서 연료 창고를 공습했다”고 주장한 트위터 사진을 보도했다. 트위터 캡처

러시아 지방정부가 우크라이나 헬리콥터의 공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1일(한국시간) “뱌체슬라프 글라코프 러시아 벨고로트주 주지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연료 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헬리콥터 2대의 공습이 원인’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러시아 상공으로 넘어가 공습을 감행한 헬기를 밀 Mi-24 기종이라고 지목했다. 이 기종은 러시아의 옛 소련 밀(Mil) 설계국에서 제작된 군용 헬리콥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헬기의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벨고로트 연료창고 사진을 공개하면서 “25t짜리 로켓을 투하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히르키우에 인접한 벨고로트를 공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히르키우는 이미 6주간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히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위치한 격전지 중 하나다. 벨고로트는 히르크우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의 주다. 글라코프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헬기가 저고도 비행으로 러시아 영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