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연방노동부 고용통계국이 오늘(7월8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신규일자리와 실업률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6월 신규일자리는 전월(5월)보다 37만 2천여명이 늘었다.
전월에 기록된 39만여명보다는 18,000여명이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26만8천여명에 비하면 10만 4천여명이나 늘어났다.
6월 실업률도 3.6%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하면서 완전 고용 상태가 단단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업률 3.6%는 50여년만에 최저 수치인데 그런 수치를 4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대단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Financial Times는 오늘 미국 6월 고용지표 발표가 나오자 뜨거운 미국의 고용 시장이 경기침체 우려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이라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 Fed가 앞으로 더 강력히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NY 증시에는 악재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금의 경우 6월에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월) 5.0%보다 0.1%p 더 올랐다.
임금이 오르면 물건 가격이나 서비스 가격이 오르게 되고 결국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Fed는 오늘 발표된 6월 고용지표 결과를 보면서 미국 경제 상황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당분간 계속해서 ‘자이언트 스텝’, ‘빅 스텝’을 밟아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