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부촌으로 꼽히는 팔로스 버디스 반도 북부에 위치한 롤링 힐스 에스테이츠에서 지난 주말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붕괴됐다.
특히 그 후에도 산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주택들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 지역 산사태는 지난 8일 토요일부터 시작됐다고 LA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전했다.
8일 오후 4시쯤 피어트리 레인에 위치한 주택들에서 수도관이 파열됐고, 주민들은 즉각적으로 긴급 대피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지난주 목요일인 지난 6일부터 주택 지하에서 갈라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번 산사태로 12채 주택들이 ‘완전히 붕괴됐다’(completely destroyed)고 밝혔다.
붕괴된 주택들 가운데는 한인들이 소유한 주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사태로 모두 16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산사태는 계속 진행 중으로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이 지역이 1978년 처음 설립됐으며 지난 주말까지 견고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다면서 자신의 커리어 기간 중에 처음 보는 사태를 겪는다고 전했다.
이번 산사태가 일어나게 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