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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 1천 명 넘었다!

[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1천 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 수도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와 BA.4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결국 1천 명을 넘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8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천 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아직까지 LA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은 ‘중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높음’으로 격상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가 규정한 코로나19 위험도에서 ‘높음’으로 격상되는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10입니다.

LA카운티의 코로나19감염에 따른 입원률은 지난달보다 무려 62%나 치솟은 인구 10만 명 당 8.4입니다.

지난 2주 동안의 코로나19 입원률 추세를 놓고보면 다음주 쯤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격상되는 기준에 도달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되면 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반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LA카운티의 위험 등급은 ‘높음’으로 격상된 뒤 2주 동안 유지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 됩니다.

문제는 입원 환자 수가 급증하자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30일 이후 최고치인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백신과 감염에 따른 자연 면역까지 회피하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와 BA.4가 빠르게 번지면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생 지침이 대부분 해제된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변이들이 확산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가 무엇인지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퍼레어 국장은 전염성이 강한 변이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동참,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가 이뤄져야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