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 소식에 전현직 미국 대통령의 추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에 대해 일본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비극이라면서 공식성명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성명을 통해서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총격 사망한 사실에 경악했고, 분노했으며,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를 美日 양국의 동맹과 우정의 투사로 기억한다며 최장수 총리로서 자유롭고 열려있는 마음의 아베 전 총리가 인도·태평양이라는 구상을 했고 그것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아베 전 총리가 평생을 일본 국민을 걱정했고, 일본에 일생을 바쳤다며 피격당하는 순간까지 민주주의에 헌신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폭력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면서 총기사건이 일어나면 공동체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고 전하고 미국은 이 슬픔의 순간 일본과 함께할 것이며, 유족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과 임기가 겹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아베 전 총리가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사가 아베 전 총리를 훌륭한 지도자로 후대에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서 총격에 피습돼 숨진 아베 전 총리를 회상하며 기렸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가 일본에 헌신했고, 미국과 일본의 각별한 동맹에 힘썼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본인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美日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던 일들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주만과 히로시마를 함께 방문했던 것은 감동적이었다고 적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20개국, G20 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별도 성명에서 미국민과 함께 아베 전 총리의 비극적 사망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아베 전 총리가 세계적인 지도자였으며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친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평양 구상이 美日동맹을 새 지평으로 끌어 올렸다고 극찬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성명에서 아베 전 총리가 뛰어난 지도자였고, 미국의 친구였다며 미국은 신뢰해 온 동반자를 잃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