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주목받아온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고’가 최근에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Wall Street Journal은 포드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고’가 직원 150명을 최근에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어제(8일) 보도했다.
스타트업 ‘아고’의 총 직원수는 약 2,000명이 넘는다는 점에서 해고된 150명은 전체 직원들 중에서 약 6%에 해당한다.
이번에 150명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아고 대변인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도록 직원의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 이처럼 감원을 하기로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아고는 지난 2016년 동북부 피츠버그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 회사로 2017년 완성차 업체 포드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받아 도약을 이뤘다.
마고는 포드에 이어서 2020년에는 폭스바겐으로부터도 무려 26억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자율주행 회사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거액을 투자한 포드와 폭스바겐은 현재 아고의 지분을 각각 42%씩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들이다.
아고는 지난해(2021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 포드와 손잡고 미국 내 3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고 또 올해(2022년) 들어서는 차량호출 업체 Lyft와 함께 마이애미와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