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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하이츠 마켓서 6만불 짜리 롤렉스 시계 강탈

지난 주말 환한 대낮에 로랜하이츠 지역 한 마켓에서 강도사건이 벌어져 일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토요일 낮 12시쯤 월넛 지역 경계 쪽인   1000 블럭 노스 노갈레스 애비뉴에 위치한 99 랜치 마켓 주차장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남녀가 차에 장본 것을 싣고 있는데 용의남성 2명이 그들에게 달려가 피해남성의 롤렉스 시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피해남성이 채 반응하기도 전에 용의자 중 한명은 피해자를 권총으로 구타한 뒤 바닥으로 쓰러뜨렸다.

그리고 다른 용의자도 피해여성을 권총으로 구타했다.

이같은 범행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담겼는데, 영상 속 피해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도와달라고 소리친다.

용의자들은 시계를 강탈한 뒤 종이 번호판이 붙은 흰색 다지 챌린더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강탈당한 롤렉스 시계는 6만달러에 달한다.

영상에는 사건 직후 피해자들이 바닥에 앉아 피를 닦으며 공포에 떠는 모습이 나온다.

셰리프국은 용의자들이 25~30살 사이 남성들로 범행 당시 검은색 후디와 회색 스웻팬츠를 입고 있었으며 두명 모두 반자동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특히 이번 강도사건 용의자들이 최근 일대에서 발생한 다른 비슷한 사건들의 용의자와 동일범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사건은 붐비는 주말, 환한 대낮에 벌어져 지역사회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제보: 626-913-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