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1일) LA에서 두살배기가 탄 차량 도난사건이 일어나 추격전 끝에 용의자가 결국 체포됐다.
피해자는 어젯밤 차량을 도난 당했는데 그 차량 안 뒷좌석에는 자신의 두살배기 아들이 타있다며 경찰에 급히 신고했다.
이에 LAPD는 어제 저녁 8시 35분쯤 LA다운타운 피게로아 스트릿과 9가 인근에서 도난당한 2013년형 흰색 다지 다트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했다.
용의남성은 레이머트 파크와 크렌셔 일대를 지나 도주를 시도했고 수사당국은 자동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스파이크 스트립을 설치해 4개 타이어 모두 펑크나게 했다.
용의차량은 이후에도 10번 프리웨이를 향해 갔지만 밤 9시 15분쯤 산타 로살리아 드라이브와 앤젤레스 비스타 블러바드에서 멈춰섰다.
용의남성은 차에서 내렸고, 경찰은 곧장 차량에 있던 두살배기를 안아내린 뒤 용의남성을 체포했다.
아기 엄마인 피해여성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잠시 편의점에 들른 사이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어 뛰어서 차를 뒤쫓다 경찰을 만났고 경찰에게 ‘아이폰 찾기’ 기능을 알려줘 아들의 위치를 파악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기는 경찰이 올 때까지 깨지 않고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