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LA동부, 웨스트 코비나 일대에서 두 건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첫 번째 추격전은 어젯밤(12일) 9시쯤 웨스트 코비나 지역에서 시작됐다.
가정폭력과 성폭행 유력 용의자로 수배 중이던 용의자는 웨스트 코비나 경찰 추격을 뒤로 하고 10번과 710번, 105번 등 최소 4개 프리웨이를 시속 100마일에 가까운 속도로 위험천만하게 질주하다 다시 웨스트코비나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이때 용의차량을 멈춰세우기 위해 경찰차로 들이받는 전략을 썼다.
이후 용의차량은 멈춰섰지만 용의자는 차량 안에서 나오지 않고 대치했다.
결국 특별기동대 SWAT이 출동했고 비살상무기를 발사한 후 오늘 새벽 2시 30분쯤에야 용의자는 체포됐다.
추격전이 시작된지 3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후였다.
그런데 대치극이 이어질 동안 현장에서 불과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 샌 가브리엘 밸리 동쪽에서 두 번째 추격전이 있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들은 도난차량을 쫓았는데, 이 용의차량은 빨간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기도 했다.
용의차량이 잠깐 멈추자 탑승자 2명이 차에서 뛰어내렸고 그후에도 추격전은 지속됐다.
두 번째 추격전에서 용의자가 체포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