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업계의 전반적인 회복세속에 델타항공(Delta Airlines) 실적이 매우 좋게 나왔다.
델타항공은 올해(2022년) 2분기에 138억 2,0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내놓았던 매출 전망치 135억 7,000만달러를 약 2억 5,000만달러 정도 능가한 좋은 결과다.
델타항공은 올해 들어서 여행자 급증으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후 가장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7억 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조정순익은 1달러 44센트로 나타나서 월가 예상치 1달러 73센트보다는 다소 낮게 나왔지만 여전히 2019년 이후에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
델타항공은 올 2분기에 미국 여행업계 매출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서 80%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1분기 보다 매출액이 25%p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료를 제외한 좌석당 1마일 비행 비용은 올 2분기에 2019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비용은 32억 달러로 3년 전보다 41% 늘었다.
델타항공의 3분기 매출에 대한 예상치도 나왔는데 코로나 직전인 3년전보다 1~5% 증가하고 비용도 늘어난다는 내용이다.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과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는 다음주에 2분기 실적 보고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