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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 이번 주 중반부터 완화 전망

LA 등 남가주 지역 폭염이 이제 수그러들 전망이다.

남가주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여름 폭염이 이번 주 중반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8월11일) 발표에서 13일 수요일부터 남가주 기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4일 목요일 이후부터는 기세 좋던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일부 내륙과 고지대는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Antelope Valley 지역과 Mojave 사막 지역에는 엄청난 더위가 계속되며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앤텔로프 밸리와 모하비 사막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기온은 최고 110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Inland Empire를 비롯해서 San Gabriel 산맥과 San Bernardino, Santa Barbara 카운티 산악 지역 등에도 여름의 따가운 햇살이 내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LA 다운타운은 경보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오늘 낮 최고 90도(약 32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과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Ventura 카운티 동부에서 발생한 ‘Canyon Fire’는 5,370여 에이커를 태운 뒤 현재 91% 정도 진압율을 보이고 있고, 대피령도 모두 해제돼 산불이 이제 소멸의 길로 들어섰다.

반면, 남가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Gifford Fire’는 San Luis Obispo와 북부 Santa Barbara 카운티 일대에서 12만 에이커 이상을 소모하며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진압률은 33%로,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령이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낮 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와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