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 디자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애플의 전성기를 새롭게 이끌었고, 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전설적 인물로 평가받는 조니(조나단) 아이브()가 애플과 결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이브가 2019년 애플에서 퇴사한 후 설립한 디자인 전문기업 러브프롬(LoveFrom)이 애플과 컨설팅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브는 러브프롬에서 애플의 애플카와 아이맥 등 제품의 디자인에 컨설팅으로 깊게 관여해 왔다. NYT는 이들이 결별하게 된 이유로 두 회사 간의 불화를 꼽았다. 애플 경영진은 아이브와의 컨설팅 계약 지급액에 대한 이견과 애플 직원이 아이브의 회사로 이탈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