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시 물 사용량 9%줄어.. 절수 목표량의 절반도 안돼!

[앵커멘트]

극심한 가뭄속에 LA시의 물 사용량이 지난 한달 동안 다소 줄어들었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절수 목표량을 20~35%라고 발표했음에도 이달 물 사용량은 9% 절감에 그쳐 강제 급수 제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지난달(6월) 가장 낮은 물 사용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3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LA 시민들이 6월 한달 동안 최저 물 사용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A수도전력국에 따르면 지난달 시민들은 작년 대비 물 사용량을 9%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당초 LA시의 절수 목표량이35%인 것을 감안할 때 터무니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이달 1일 LA시당국은 CA주의 악화되는 기근으로 인해 물 사용을 대폭 제한했습니다.

야외 물주기는 주 3일에서 2일로 줄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가뭄이 극심한 상황 속 시민들이 물 절약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해 LA가 전국에서 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도시로 거듭나는데 협조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시민들이 잔디 교체 리베이트 프로그램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잔디 교체 리베이트는 일반 잔디를 가뭄에 잘 견디는 잔디로 교체하는데 스퀘어풋 당 3달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외 LA시는 고효율 세탁기로 교체시 5백달러, 고효율 변기로 교체시 250달러, 고효율 소변기로 교체시 5백달러, 회전식 스프링클러 노즐로 교체시 6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부엌과 욕실 에어레이터와 샤워헤드는 무료로 교체해줍니다.

한편 스프링쿨러 물주기 관련 홀수 주소는 월요일과 금요일, 짝수 주소는 목요일과 일요일 허용됩니다.

스프링쿨러 사용은 스테이션 당 8분이며, 수도꼭지를 사용하는 스프링쿨러는 15분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