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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한국산 공군훈련기 추락…1명 사망”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한국산 T-50i(골든이글) 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T-50i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훈련과 경공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T-50i 훈련기는 2005년 우리 공군을 위해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인도네시아 측 요구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에도 이륙 직후 부품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0년 8월엔 이스트 자바 이스와후디 공군기지(AFB)에서 이륙하는 도중에도 사고가 발생, 조종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 계열 초음속 전투기 16대, 4억 달러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수출을 완료했다. 최근 인니 국방부와 T-50i 6대와 항공기 운영을 위한 후속 지원 패키지를 추가 수출하는 공급계약을 맺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