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英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늘 발표.. 9.4%로 나타나

영국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통계청이 오늘(7월20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9.4%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즉 영국의 6월 CPI는 전년(2021년) 동월 대비 9.4% 상승한 것이다.

오늘 발표된 6월 CPI 9.4%는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 전망치 9.3%를 소폭 상회한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이로써 영국의 CPI 상승률은 석 달 연속으로 9%대에서 계속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3월만 해도 7.0%였던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4월에 9.0%로 한번에 2.0%p 뛰어 오른 후 5월 9.1%, 6월 9.4%를 각각 기록하며 계속 올랐다.

영국 통계청은 개솔린과 경유, 식품 등 변동성이 큰 상품에서 가격이 계속 오른 것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2021년) 동월 대비 6월 가격은 개솔린 42%, 식품 10%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러 영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계속되고 있어 다음 달(8월) 큰 폭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6월 CPI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6월 CPI로 인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 금리인상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측했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이 영란은행의 다음 달(8월) 4일 금리인상을 1.25%에서 1.75%로 올릴 확률을 거의 100%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물가 안정이 절대적인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0.5%p 올리게되면 1995년 이후 2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