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면담 때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정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 배씨’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지성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뜻한다. 재임 기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과거에도 미국의 대통령 등 유력 인사의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한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대일이라고 작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한휘숙,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대사에게는 박보우라는 한국 이름을 선사했다.
한편 한미동맹재단은 캠벨 조정관이 이날 올여름 실시되는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이 한반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