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연방 교통안전국 TSA를 비롯해 아메리칸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들 사이에서 최소 40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LA국제공항에서 일하는 TSA 직원들 가운데 첫 감염자 발생한 지난달(6월) 9일부터 최소 233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어제(25일) 밝혔다.
이번 TSA 집단감염 사태는 보건국이 양로시설과 직장, 식료품점, 소매점, 노숙자 서비스 관련 장소, 학교, 교도소, 수사기관 그리고 법원 등을 예의주시하는 집단감염 가운데 현재 가장 큰 규모다.
다만 TSA측은 현 상황보다 약 7배 높게 잘못 보고됐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TSA는 직원 감염자 수치가 커뮤니티 확산 추세와 일치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LA국제공항과 TSA 관계자들은 코로나에 감염된 TSA 직원들이 보안 검사 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LA보건국에 따르면 LA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아메리칸 항공사 직원 154명과 터미널 1에서 일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 28명도 코로나에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