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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스 시의회, 실내 마스크 착용 강제 도입하지 않기로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LA 카운티 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강제화 조치를 다시 발령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Beverly Hills 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Beverly Hills 시의회는 어제(7월25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안을 시의원들 전원의 찬성, 즉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Beverly Hills 시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의 핵심은 LA 카운티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화하는 조치를 내려도 Beverly Hills 시가 이를 따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어제 저녁 Beverly Hills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실내 마스크 착용 강제화 조치를 거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릴리 바시 Beverly Hills 시장이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릴리 바시 Beverly Hills 시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한다며 시의회가 내린 결정이 올바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릴리 바시 Beverly Hills 시장은 시의회와 지역사회 전체가 공중보건에 대해 매우 깊게 생각하고 있고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은 2020년 초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될 때와는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다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릴리 바시 Beverly Hills 시장은 앞으로 나가야한다는 말로 공식성명을 끝냈다.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BA.5가 기세를 올리며 최근에 급격히 신규감염자 숫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이 이번주 금요일인 7월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발령할 것으로 에측돼 왔는데 Beverly Hills 시가 LA 카운티 보건국 조치를 따르지 않겠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수 주에 걸쳐서 BA.5 확산이 관할 지역에서 계속해서 이뤄져 우려가 매우 컸는데 지난주에 수치상으로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이것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인 것인지, 아니면 BA.5 확산세가 절정에 도달해 내려가기 시작한 것인지 당분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금요일에 실내 마스크 착용 강제화 조치가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BA.5 확산이 끝나고 이제부터 감소세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굳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이유가 없다며 LA 카운티의 코로나 19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위해 보건국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