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높음’에서 다시 ‘중간’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징후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CDC가 규정한 코로나19 위험 등급에서 LA카운티는 ‘높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자체 집계 결과 7일 동안 집계된 인구 10만 명당 입원 환자 수 평균치가 1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높음’에서 ‘중간’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LA카운티의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평균치는 9.7명이다.
이런 가운데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확진 사례 평균치도 인구 10만 명당 426건으로 지난주 481건에서 55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LA카운티 코로나19 수치들의 하락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조만간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LA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을 ‘높음’에서 ‘중간’으로 하향 조정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어제(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수치 하락세는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현시점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퍼레어 국장은 비록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해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관련 수치 하락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입원과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적극적인 접종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어제(29일)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6천 399명,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