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산불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지난 주말 이후 1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가장 큰 산불은 남가주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Cal Fire는 지난 겨울과 봄이 이례적으로 건조했던 데다 올여름과 가을도 덥고 건조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수개월 동안 대형 산불이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대부분의 산불은 남가주 지역에 집중돼 있지만, 북가주에서도 여러 카운티에 산불 경보가 발령되며 진화 인력들이 미리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경로를 미리 점검하고, 기상 변화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1일) 새벽 기준 Cal Fire에 따르면 현재 CA주에서 가장 큰 산불인 리버사이드 카운티 울프 산불은 2천 414에이커를 전소시키고 진화율 35%를 나타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어제 발생한 또다른 산불, 주니퍼 산불은 689에이커 전소, 진화율 30%다.
지난 28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레이크 산불은 483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 50%로 올랐다.
이 밖에 리버사이드 카운티 민디 산불은 109에이커 전소에 진화율 80%, 샌버나디노 카운티 케이블 산불은 19에이커 전소에 진화율 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