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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이정재, 亞배우 첫 ‘에미상’ 수상 유력” 보도


배우 이정재가 ‘에미상’의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외신들이 입을 모아 이정재를 유력 후보로 조명하고 있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5일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국적 배우로 처음일 뿐 아니라 비(非)영어권 작품으로 에미상 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 역시 최초다. 시상식은 9월 12일에 열린다.

외신들은 벌써부터 이정재를 남우주연상 수상의 주인공으로 주목하고 있다. 버라이어티,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에미상 후보들을 분석하며 이정재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쳤다.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정재가 에미상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의 첫 아시아 국적의 배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배우 중 한 명인 이정재는 뛰어난 연기를 통해 SAG(미국 배우조합상)상을 수상한 배우”라며 이정재를 높이 평가했다.

LA타임스 또한 “이정재가(시상식에서)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을 통해 가슴 아픈 연기와 캐릭터를 선보였다”고 주목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주연 ‘기훈’ 역을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국내·외에서 극찬을 받았다. 앞서 올해 초 해외에서 미국배우조합상(SAG)과 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을, 국내에서는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정재는 연출자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헌트’의 메가폰을 잡아 감독으로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