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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LA시장, 측근 성희롱 알았거나 알았어야 했다”-상원 보고서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측근의 성희롱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연방 상원 보고서가 나왔다.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의 척 그래이슬리 의원이 어제(10일) 공개한 2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는 가세티 LA시장이 릭 제이콥스가 개개인 여러명을 성희롱하고 그들에게 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알았거나 알았어야 했다(likely knew or should have known)고 결론 지었다.

릭 제이콥스는 가세티 시장의 전 최측근 고문이었다.

그래이슬리 의원은 가세티 시장과 제이콥스에 대한 내부고발자들의 고발 이후 올초부터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가세티 시장을 인도 대사로 지명한 가운데 그래이슬리 의원은 인준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허용하겠지만 상원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어제 밝혔다.

보고서가 나온 후 가세티 시장은 이 보고서가 도달한 의견을 강하게 인정하지 않지만, 그래이슬리 의원이 보류를 해제한데 기쁘다면서 연방 상원이 곧 대통령 지명을 고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어제 오후 성명을 내고 조사가 편향적이고 완전하지 않다고 일축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세티 시장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