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의 추가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장면에서 트랜스젠더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내용의 슬로건이 포착돼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 2분 3초 부분에는 스파이더 우먼인 그웬 스테이시가 자신의 방 침대에 앉아 친구 마일스 모랄레스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담겼다.
동시에 화면에는 스테이시의 방 문 윗부분에 붙여진 트랜스젠더 지지 슬로건이 비쳤다.
슬로건에는 “트랜스젠더 아이들을 보호하라”고 적혀있었다.
엔터테인먼트 매체 ‘바운딩인투코믹스(Boundingintocomics)’에 따르면 해당 문구는 성별 확증 수술 지지를 상징한다.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등으로 인해 성전환 수술을 고려하는 아이들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예고편을 시청한 팬들은 “트랜스젠더 인권을 향상시키는 영화”, “차별에 맞서는 영화”라는 의견을 보였지만 일부 팬들은 “어린이의 성전환 수술을 장려하는 영화”라고 비판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오는 6월 2일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