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 인근 앞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던 여러 명의 이민자들이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연방해안경비대는 지난 20일(토) 오전 9시10분쯤 제보 전화를 한통 받았다.
Redondo Beach 앞 바다에서 소형 보트 한척이 사람들로 가득찬 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를 받은 LA-Long Beach 지역 연방해안경비대는 San Diego에 있는 Air Station에서 구조헬기를 Redondo Beach 앞 바다로 급파해 상황을 살피게 했다.
이 구조헬기는 Redondo Beach에서 서쪽으로 대략 18마일 정도 떨어진 바다 위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던 보트 한 척을 발견했다.
매우 작은 보트였는데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구조헬기는 이 작은 보트 주변을 배회하면서 해안경비대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고 Baywatch Redondo 해안경비대 선박이 출동해서 소형 보트에 타고있던 사람들을 구해냈다.
표류하던 소형 보트에는 무려 19명이 있었는데 이 19명은 모두 이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자들이 탄 소형 보트는 바다로 나간뒤 문제가 발생했다.
보트의 엔진이 갑자기 작동을 멈춘 것으로 바다에서 예상치 못하게 동력을 잃은 후 바닷물에 밀려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해안경비대 예인선 Cutter Blackfin은 소형 보트를 끌고 San Pedro 해병대 기지로 향했다.
라이언 매닝 LA-Long Beach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이번 소형 보트와 같은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매닝 사령관은 바다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의 루트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아 19명을 모두 구조할 수있었지만 언제나 운이 좋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들 19명의 불법이민자들은 관세국경보호국에 넘겨져 정해진 절차를 밟아서 처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