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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열리는 제77차 UN 총회, 韓美정상회담 유력

다음달(9월) 중순 NY에서 열릴 예정인 제77차 UN 총회를 통해 韓美정상회담이 추진된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NY을 방문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19~20일 NY에서 열리는 제 77차 UN총회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진행되는 UN 총회 일반 토의에서 정상 연설을 하는 한편 NY을 방문한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게될 전망이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에 UN 총회에 참석해, 정상 연설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9월 제77차 UN 총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번째 UN 데뷔 무대인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UN 총회에 참석할 것을 요청받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UN 총회 참석차 NY을 방문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韓美 두 정상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때 처음으로 만나서 첫번째 韓美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에서도 다시 만났다.

NY에서 두번째 韓美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은 7차 핵실험을 준비중인 북한의 핵문제 대응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 추진 방안, 반도체 등 韓美간 공급망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공동 대응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9월)에 열리는 이번 제77차 UN 총회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한국의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7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멀지 않은 가까운 시기에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2022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도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총리 공동선언 계승을 언급해 오랜 갈등이 계속된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따라 이번에 NY에서 열리는 UN 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사이에 첫번째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그동안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북아의 강력한 동맹을 강조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이 이번 UN 총회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것외에 韓·美·日 정상회담을 별도로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