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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 위성 인터넷, ‘먹통’ 해결.. T-Mobile과 합작

일론 머스크 Tesla CEO의 또다른 회사인 로켓 발사업체 Space X가 통신업체 T-Mobile과 손잡고 인공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은 주요 거주지 이외 지역에서는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먹통’인 곳이 많은데 Space X의 위성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T-Mobile의 Space X 인공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내년(2023년) 하반기에 테스트를 거쳐서 내후년 202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일론 머스크 Space X CEO는 텍사스 주 스타베이스에서 발표회를 갖고 통신사 T-Mobile과 손잡고 무선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내년(2023년)에 선보일 Starlink V2가 전세계적으로 통신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Space X는 T-Mobile이 보유한 이용자 1억900만명을 상대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T-Mobile은 현재 미국 48개주에서 인터넷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Space X의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산간 오지나 수중에서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T-Mobile은 가장 대중적인 요금 플랜에 이 인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인공위성 서비스가 들어가는 플랜의 구체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Space X는 Starlink의 2세대 위성을 개발 중이다.

이 Starlink의 2세대 위성 V2는 안테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직접 인터넷 송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ace X의 Starlink는 현재 산간 오지 주택을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제 그 영역을 스마트폰으로 확대하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통신업계와 인터넷 서비스 업계 판도에 Space X의 Starlink 인공위성이 엄청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Space X와 T-Mobile은 로밍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 미국으로 오는 방문자들은 Space X와 제휴해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Starlink를 통해 산간 오지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간 오지에서 인터넷이 없어 길을 잃는 비극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CEO는 강조했다.

Space X와 T-Mobile은 내년(2023년) 말부터 Beta Test를 진행하고, 이르면 2024년부터 본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