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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증명 제시 의무화 해제’ 안건 통과

LA 시의회가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해제 안건을 최종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LA 시에서도 실내 입장 시 더 이상 백신 접종 증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LA 시의회는 30일 실내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하는 ‘세이프패스 LA’ 조례를 해제하는 내용의 안건을 표결을 통해 13대 1로 최종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이 긴급 조항과 함께 통과됨에 따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서명을 받는 대로 즉시 효력이 발효되게 된다. 이에 따라 LA 시를 포함, LA 카운티 전체에서 모든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사라졌다. 하지만 LA 카운티 보건국은 30일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곁에 있으며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능하면 마스크를 실내에서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50세 이상인 경우 2차 부스터 샷 접종을 할 것도 아울러 권고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패스 LA’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발효된 안전 규정으로 LA 시는 식당, 체육관, 샤핑몰 등 실내 업소 입장 시 12세 이상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해왔다. 또한 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야외 이벤트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요구했다.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되고 LA 카운티 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함에 따라 LA 시도 안전 규정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날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마이크 보닌 시의원은 “스텔스 오미크론(BA.2)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모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우려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