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7일) 아이폰14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CA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였다.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형 기본 모델과 6.7인치형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를 선보였다.
지난해(2021년)까지 출시했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아이폰14의 4개 모델에는 모두 충돌 감지 기능과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특히, 고급 사양인 프로 모델의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지만, 프로 모델에는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애플은 'A16 바이오닉'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로와 프로맥스는 상단 카메라 부분의 '노치'가 5년만에 없어졌다.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는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프로 모델에는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이 들어갔다.
이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
또 아이폰 처음 4천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아이폰14 시리즈는 프로 모델 가격이 지난해보다 100달러 인상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모두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기본 모델은 799달러부터,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천99달러로 시작한다.
애플은 오는 9일 새벽 5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기본 모델은 16일부터, 프로는 다음달(10월) 7일 부터 온, 오프라인 판매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