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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틈탄 각종 스캠 조심하세요

[앵커멘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가 내일 (1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를 틈탄 피싱 사기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아마존 측은 누군가 개인정보를 묻더라도 제공하지 않을 것과 의심스러운 문자나 메일이 오더라도 눌러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틈탄 피싱 사기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기업개선협회 BBB (better Business Bureau)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내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쇼핑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아마존을 사칭한 피싱 행위가 가장 많이 보고된 만큼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화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기범들이 아마존 고객센터 직원으로 사칭해 전화를 걸어 회원 정보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개인정보를 빼가는 수법입니다.

체크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022년) 프라임데이를 가진 7월 한 달 동안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하루 사기 행각이 그 전달인 6월에 비해 37% 증가했습니다.

다른 수법으로는 주문이나 배달 상태 확인 문자 혹은 이메일입니다.

스캠범들이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주문 확인이나 배송상태를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입니다.

간혹 프로모션 할인 코드를 발송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이 이를 클릭하면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로그인하면 개인정보가 사기꾼들에게 흘러가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2022년)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사례는 50%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 측은 본인 확인을 위해 소셜세큐리티번호나 은행 계좌 번호, 신용 카드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묻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메일, 문자가 와도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