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9월) 남가주 물가 상승률이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 위축 등의 요소가 작용했고 물가 상승 둔화가 피부로 느껴지는데 까지는 보다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 년 간 지속됐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LA를 포함한 남가주 6개 카운티 소비자 물가지수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9월) 남가주 물가는 2.4% 상승했습니다.
1년 전 4%에서 1.6%p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둔화된 물가 상승폭입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2.8%로 지난 1월을 제외하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2022년 7월 8.6%보다도 5.8%p낮은 것입니다.
인랜드 엠파이어의 9월 물가 상승률은 1.4%로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역시 2.5%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가주의 물가 상승률 둔화는 전국 추세와 궤를 같이합니다.
지난달(9월) 전국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2.4%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3.7%보다 1.3%p떨어인 것이며 최고치였던 지난 2022년 6월9%보다 6.6%p 낮은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남가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것에 대해 오를대로 오른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든데 따른 여파라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물가 상승이 둔화하는 가운데 피부로 느껴지는데 까지는 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 년 간 지속됐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