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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설계 예산…내년 재건축 본궤도”

LA 총영사관 재건축을 위한 설계 예산으로 한국정부 예산 약 25억원이 배정, 내년부터 LA 총영사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계획이다.지난 3월 19일 부임한 김영완 LA 총영사는 2일 LA 총영사관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일 한국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는 ‘LA 총영사관 청사 신축’ 비용으로 24억6,2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김영완 총영사는 “LA 총영사관 재건축을 위한 설계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설계가 시작되는데 현재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총영사는 “기금운용계획안에 포함된 만큼 국회에서 통과가 된다면 안정적으로 재원을 공급받으며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고 전했다.설계 예산 배정을 위한 LA 총영사관 재건축 총 사업비는 추산치는 882억원이었다. 김 총영사는 대략적인 추산치였던만큼 설계 과정에서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LA 총영사관 건물은 1956년에 지어진 건물로 한국 정부가 1988년 매입했다. 낡은 시설과 비좁은 민원실 공간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건물이 워낙 낙후되다보니 안전성의 문제도 재기돼 왔다.김 총영사는 “새로운 공관은 쾌적한 공간 뿐 아니라 동포사회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면서 “실제 설계가 어떻게 될 지는 외교 본부와 국회와의 협의과정 속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김 총영사는 “동포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해주면 국회에서도 큰 탈없이 통과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정기간을 거쳐서 동포사회에 훌륭한 시설 하나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김 총영사는 민원실 전화 연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도 답했다.김 총영사는 먼저 “하루에 많게는 200통 정도가 걸려오는데, 50통 정도를 응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자원 부족으로 인한 고질적인 문제로 중복되는 일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이 응대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다만, 수요에 비해 주어진 자원은 부족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원인들의 양해를 구했다.또한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 구역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 개선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오는 11일부터 다양한 ‘한국의 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