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사노조가 LA 통합교육구 노사협상안에 매우 강한 분노를 터트리며 극도의 불만을 나타냈다.
LA 통합교육구 산하 34,000여명의 교사들을 대표하는 Unified Teachers Los Angeles, 교사연합 LA는 가장 최근에 나온 노사협상안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담은 입장을 오늘(9월10일) 밝혔다.
교사연합 LA는 이틀전 LA 통합교육구가 제시한 새로운 노사협상안에 대해 검토헤본 결과 “매우 모욕적이고, 매우 무시하는 내용의 협상안”이라고 비판했다.
LA 통합교육구는 지난 8일(목) 새로운 협상안을 노조측인 교사연합 LA에 전달하면서 총 23%를 인상하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교사연합 LA가 LA 통합교육구 협상안을 검토한 결과 교사 임금을 앞으로 2년간 School Year 동안 4% 인상하고, 장기근속수당을 2년간 3% 올리는 등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금과 일부 교사들에 대한 추가적 보너스 지급 등 여러가지 명목의 지급을 모두 합쳐서 23% 인상이라고 포장한 것이다.
이에 교사연합 LA는 교사 숫자가 부족해 교육의 위기를 맞고있는데 그같은 교육 위기에 대한 고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협상안이라고 질타했다.
LA 통합교육구 노사협상안은 교사들 숫자를 늘리지 못할 것이 확실해서 결국 교사와 학생들 모두를 패자로 몰아넣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린 이노우에 교사연합 LA 공동대표이자 사무총장은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LA 통합교육구 측의 말장난과 말도 안되는 산수에 지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앞으로 2년간 교사 임금 4% 인상안에 대해서는 교사를 하인이나 머슴 취급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일갈했다.
알린 이노우에 교사연합 LA 공동대표는 수만명의 교사들이 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엄청난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알린 이노우에 교사연합 LA 공동대표는 받아야 하는 지원을 제대로 받는 교사들이야말로 최고의 교사들이라고 강조하면서 LA 통합교육구를 비판했다.
지금과 같은 LA 통합교육구 생각이 달라지지 않는한 LA 교사들 수준이 높아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부족한 임금을 받고도 일할 교사는 결국 자격이 되지 않는 수준 미달 교사들 밖에 없다며 그것은 학생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낳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린 이노우에 교사연합 LA 공동대표는 더 이상 시간낭비하는 단기적 협상안을 원치 않는다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안을 가져오라고 LA 통합교육구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