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방화 용의자에게 추가 혐의가 적용됐다.
연방 대배심은 오늘(15일) 팰리세이즈 산불 발화와 관련한 방화 용의자인 올해 29살 조나단 린더크넷(Jonathan Rinderknecht)에 대해 중범죄 2건을 포함한 3건의 추가 혐의로 정식 기소(Indicted)했다.
추가 혐의는 방화를 통한 재산 파괴 1건과 상업시설 방화 1건, 산림 방화 1건 등 3건이다.
기존에 더한 추가 혐의까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45년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1월1일 라크만 산불(Lachman Fire)이 발생했던 당시 LA 소방관들이 진화 라인을 구축하고 불을 끈 뒤 잔불 정리 작업까지 완료했지만, 잔불이 지하에서 남아 있다가 1월 7일 강풍을 타고 다시 지상으로 번졌다.
수사 당국은 이처럼 조나단 린더크넷의 방화로 시작된 불길이 소방관 진화로 며칠간 주춤했다가 강풍에 의해서 다시 번지며 사상 최악의 산불 가운데 하나인 팰리세이즈 산불로 이어졌다고 사실상 결론 지었다.
한편 팰리세이즈 산불로 퍼시픽 팔리세이즈에서는 2만 3천 448에이커가 전소되고 약 6천800채 건물이 파괴됐으며 1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