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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고등학교서 약물 과다복용에 10대 1명 사망, 2명 병원행

헐리우드 지역 고등학교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10대 청소년 1명이 숨지고 최소 다른 2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어젯밤(13일) 번스타인(Bernstein)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15살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다른 15살 소녀와 10대 소년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모두 약물을 과다 복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펜타닐이 가미됐을 가능성이 있는 오피오이드 진통제 Percocet을 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이 약을 복용하자마자 곧바로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PD 경찰들은 어젯밤 9시쯤 약물 과다복용 조사를 위해 출동했다.

한 부모가 경찰에 실종됐던 의붓딸이 고등학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고한데 따른 것이었다.

이 딸은 약물을 과다복용했고 아버지에게 그녀의 친구가 여자 화장실에 있다고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소방관들은 현장에서 한 소녀가 이미 사망했다고 판정했다.

다른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어젯밤 렉싱턴 파크 인근에서 또다른 두 건의 약물 과다복용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피해자들 역시 번스타인 고등학교나 다른 로컬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건이 서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 측은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LA통합교육구는 오늘 아침 LAPD와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APD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다른 내용을 밝히긴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학교들은 오늘 정상적으로 오픈해 수업에 들어가며 학교들에서는 카운슬러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