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PD 역사상 아시안 최초로 한인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이 오늘(3월 1일) 제58대 국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최 임시 국장은 차기 국장 선임이 이뤄질 때까지 전국에서 3번 째로 큰 치안당국, LAPD를 이끌게 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LA다운타운에 위치한 LAPD본부에서 한인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LAPD 역사상, 한인은 물론 아시안 최초로 수장이 된 최 국장은 LAPD 국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준비가 됐다며 취임사를 시작했습니다.
<녹취_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
최 국장은 첫 한인으로서 LAPD를 이끌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는 인종의 벽을 무너뜨렸다는 의미를 넘어 서로를 연결했다는, 더 큰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
최 국장은 자신의 취임이 LA시에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평등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LA시를 비롯해 LAPD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_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
취임식에는 최 국장의 아내와 세명의 자녀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아울러 캐런 배스 LA시장, LA경찰위원회 위원장, 폴 크레코리언 LA시의장, 마이클 무어 전 LAPD 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최 국장이 두 번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축하하며 취임선서식을 주재했습니다.
<녹취_ 캐런 배스 LA시장>
한인 이민자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난 최 국장은 USC에서 회계학 공부를 마친 뒤, 지난 1995년부터 약 30년 동안 LAPD에서 근무하며 여러 보직을 거쳐 수장에 올랐습니다.
최 국장은 어제(2월 29일) 은퇴한 마이클 무어 전 국장을 이어 차기 국장이 선임될 때까지 9천여 명이 소속된 LAPD를 이끌게 됩니다.
비록 임시지만 아시안 최초로 한인이 LA시의 안전을 책임지게 되면서 커뮤니티의 기대와 관심이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