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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퀸’ 영국 여왕 장례식 엄수…남편 필립공 곁 영면


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은 이날 장례식 시작 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됐다.

왕위를 계승받은 큰아들 찰스 3세 국왕 등이 운구 행렬에 동행했다.


이날 ‘세기의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과 영국 전·현직 총리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런던에는 수백만명이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운집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25세 젊은 여왕이 즉위 1년여 만인 1953년 대관식을 치른 곳이다.

여왕은 1947년 이곳에서 남편 필립공과 결혼식을 올렸다.

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가 집전하고 캔터베리 대주교의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봉독으로 진행됐다.


이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 코너에 있는 웰링턴 아치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런던에 모인 대중에게 작별을 고한다.

장례행렬이 웰링턴 아치에 도착하면 하이드파크에서 기마대가 예포를 발사한다. 이후 여왕의 관은 런던에 작별을 고하고 40㎞ 떨어진 윈저성으로 떠난다.

여왕은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사진 속 여왕은 평소 애용하던 세 가닥의 진주 목걸이를 목에 걸었고, 아콰마린과 다이아몬드가 박힌 클립 브로치를 왼쪽 쇄골 위에 달았다.

이 브로치는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