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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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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대 4.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예측을 했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도 물가 안정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다.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에도 금리 인상 압박이 세졌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3.0~3.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 기준금리가 3%대에 오른 건 200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2.5%인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최대 0.75% 포인트 높아졌다.
연준은 그러나 강력하고 가파른 긴축이 한동안 이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서 연말 금리 수준 중앙값은 4.4%로 나타났다. 연준 관리 대다수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25% 정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올해 FOMC 회의는 두 차례 남았다. 연준 전망치를 맞추려면 남은 회의에서 최소 한 번의 ‘울트라 스텝’(한 번에 1% 포인트 금리 인상)이나 자이언트 스텝이 필요한 셈이다. 연준 관리들은 기준금리가 내년에도 4.5~4.75% 사이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어느 시점에서는 (누적된 긴축) 정책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펴는 동안 성장이 둔화하고, 노동 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한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긴축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제가 둔화하기 시작하더라도 즉각적인 정책 전환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긴축 기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보다 1.5% 포인트 낮춘 0.2%로 제시하면서도 매파적 기조 유지를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낮아져야 한다. 고통 없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연준의 단호한 의지는 달러 강세를 더욱 강화해 신흥국의 자금 이탈 우려가 커졌다. BMO캐피털마켓의 스테판 갈로는 “달러 강세가 세계 경제에 점점 더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