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메릴린 루이스 플린 전 USC 학장이 뇌물수수를 포함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가운데 함께 혐의를 받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측은 오늘(21일) 성명을 통해 재차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검찰, 연방 수사국 FBI와의 합의는 없고 추락한 명예를 법정에서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측이 다시 한번 뇌물수수 등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무죄'주장과 함께 지지자들의 결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측 맷 클린크(Matt Klink) 대변인은 메릴린 루이스 플린 전 USC 학장이 유죄를 인정했다는 LA타임즈의 지난 19일 기사와 관련한 성명을 지지자들에게 오늘(21일) 발송했습니다.
이 성명은 주요 지지자들에게 보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측은 성명을 통해 메릴린 루이스 플린 전 USC 학장이 법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는 내용의 어제(20일)자LA타임즈 기사를 지지자들이 읽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9일 변호인들의 성명을 인용하며 현재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들에 대해 ‘무죄’를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변호인들은 지난 19일 월요일 성명을 통해 플린 전 USC 학장의 유죄 인정이 ‘잘못된 가정’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플린 전 USC 학장이 유죄를 인정한 것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이 똑같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변호인 측은 또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이 법정에서 이번 뇌물수수 스캔들과 관련해 실추된 명예와 유권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측이 성명을 통해 또 한번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플린 전 USC 학장 유죄 인정과 관련 보도에 따른 지지자들의 동요를 고려한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플린 전 USC 학장의 유죄 인정이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의 법정 공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속적인 보도로 지지 여론이 흩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오늘(21일) 성명은 검찰, 연방 수사국FBI와의 합의는 없고 추락한 명예를 법정에서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릴린 루이스 플린 전 USC 학장의 유죄 인정으로 검찰, 연방 수사국 FBI의 수사 방향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 측은 법정 공방 준비와 더불어 지지 결속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플린 전 USC 학장의 유죄 인정 이후 함께 혐의를 받고 있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의 행보, 검찰, 연방 수사국 FBI의 수사, 오는 11월 15일 이뤄질 재판 향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