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로 알려진 릭 카루소(사진) LA 시장 후보가 또 다시 약 700만달러의 사재를 투입하며 우편투표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시장 선거에 이변을 일으키며 오는 11월 8일 본선까지 진출한 카루소 후보는 예비선거 때부터 현재까지 이번 시장 선거에 총 5,600만달러이상의 막대한 사재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러한 가운데 릭 카루소와 캐런 배스, 두 시장 후보간의 비방전도 늘어나며 선거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28일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 딜은 LA 시 윤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카루소 후보가 지난주 자신의 캠페인에 73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달 초 500만달러 투입에 이어 또 다시 사재를 투입한 것으로, 현재까지 카루소 후보는 선거운동에 총5,600만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역대 시장 선거 후보 선거 자금 중 최대 액수다. 카루소 후보는 LA 한인타운 서쪽의 ‘더 그로브’와 글렌데일에 위치한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 등 대형 샤핑센터들을 포함한 다수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이다.LA 카운티 선거국이 우편투표 용지를 오는 10월6일부터 발송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자금 투입과 함께 시장 선거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카루소 후보는 2주 전 1,700만달러 규모의 공중파 TV 광고를 계약했다. 이에 배스 후보 측은 카루소 후보가 과거 전력을 덮기 위해 광고비를 많이 지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다시 카루소 후보 측은 배스 후보가 최근 스캔들을 가리기 위해 거짓 선전과 비방전에 나서고 있다고 반격했다.이같은 네거티브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데, 카루소 후보 측은 배스 후보의 2010년 LA 사이온톨로지 교회 방문 연설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광고를 제작해 TV 방송에 내보내기 시작했고, 배스 후보 측은 카루소 후보의 USC 스캔들에 대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퍼트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