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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이번 주말까지 위험 수준 폭염 경보

국립기상청이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 내일(20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질 극심한 폭염을 경고했다.

샌퍼낸도 밸리 지역은 최고 기온이 10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목요일(21일)부터는 산악과 풋힐 지역에 산불주의보도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이 산불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계획과 경로를 다시 확인하고, 지역 비상 관리 당국의 발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번 주 후반 예상되는 고온에 대비해 시 당국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시원하게 지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이웃을 살피고, 시 전역에 마련된 자원을 활용해 안전을 확보하라"고 권고했다.

시장실의 성명에 따르면, 폭염 비상사태에 대비한 긴급 대응팀은 이미 가동됐다.

LA시 공공안전국, 비상관리국, LA 소방국, LA 경찰국, 공원 레크리에이션국, LA수도전력국 등 여러 부서가 필요에 따라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소방국은 특수 훈련 인력으로 구성된 ‘Crew 4’를 투입해 산불 대응을 강화했다.

LA시는 또 폭염 속 시민들을 위한 임시 냉방센터도 운영하며 수백 곳의 더위 피난처를 개방한다.

자세한 위치와 운영 시간은 laparks.org/reccenter와 lapl.org/branche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