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공개브리핑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공개브리핑이 뉴욕 현지시간으로 금일 오후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국 정부도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의 반복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공개브리핑은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쯤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북한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프랑스·알바니아·노르웨이·아일랜드 등 이사국들과 함께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회의를 공개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사국 간 협의를 거쳐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