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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셰리프국, 초과 근무에 4억 5천만 달러 지출…인력난 심화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 회계연도에 초과 근무 수당으로 4억 5,8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석률 증가, 인건비 상승, 그리고 책임 확대가 원인이라고 셰리프국 측은 설명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매년 신규 채용이 급감했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셰리프국을 떠나는 요원은 늘면서 인력 부족이 심화됐다.

지난달(3월) 기준 약 만명의 요원들 자리 가운데 약 1,461개 자리가 공석이며, 900명 이상은 휴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인력이 초과 근무로 공백을 메우며 작년 한 해 430만 시간의 초과 근무가 발생했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국장은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면서도 구조적 문제를 인정했다.

LA 셰리프 요원 노조 측은 초과 근무로 인한 사기 저하와 공공 안전 위협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셰리프국에 더 많은 인력 필요성과 그렇게 많은 초과 근무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교도소에서는 이전보다 돌봐야 할 수감자가 훨씬 적고, 과거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감독관들은 근무 중 잠을 자거나 영화 또는 부적절한 영상을 보는 것이 반복적으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