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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피살 LA 한인업주 딸 “아빠는 올바른 일 한 것..우리한텐 영웅”

지난 1일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강도단에 의해 피살된 한인 업주의 딸이“아빠는 올바른 일을 한 것”이라며 “우리한텐 영웅”이라고 밝혔다.

강도단에게 살해당한 한인 업주 이모씨의 딸은 어제(5일)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닷컴에 사건 정황과 그 이후 느끼는 점 그리고 아빠에게 쓴 편지를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장과 함께 올렸다.

딸 이모씨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아빠 이씨는 이런 유사한 사건들을 여러 차례 겪었다.

이씨 좀도둑들과 맞서다 골프채로 구타당한 적도 있는데, 코가 부러지고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렇게 다쳐 집에 온 아빠를 보고 딸 이씨는 “그냥 줘버려라,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단 한번도 말을 들으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딸 이씨는 지난해에도 아빠가 강도에 맞서 싸우다 다쳤을 때 울면서 말렸었다고 적었다.

또 이번 사건에서도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목숨까지 걸었나 하는 생각에 아빠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딸 이씨는 아빠가 일대 업주 모두를 걱정하며 계속해 증가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며 우리한테는 영웅라고 전하는 이웃 업주들의 말을 들었다면서 아빠가 올바른 일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이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씨는 5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고펀드미닷컴 페이지를 개설한 가운데 오늘(6일) 아침 천여 명의 기부자들로부터 5만 2천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고펀드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