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세계적 가구 제조기업 IKEA가 중고가구를 현금을 주고 구입하는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했다.
IKEA는 오늘(4월1일)부터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도입해 실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은 명칭 그대로 오래된 중고가구를 돈을 주고 사들여 이를 보완해서 재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IKEA는 이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을 지난해(2021년) 여름에 미국내에서 37개 지점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대단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오늘부터 모든 매장에서 영구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IKEA 가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중고 가구를 반납하고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은 모든 물품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제한이 있다.
이 Buy Back & Resell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물품은 완전한 조립 상태에서 고장나지 않고 제 기능을 발휘하는 개인용 가구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IKEA측은 전했다.
즉, 어떤 식으로든 기존 가구에 변화를 가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다.
그러니까 IKEA에서 가구를 구입하고 나서 사용을 하면서 그 가구에 조그마한 변형이라도 가한 경우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IKEA 제품이 아닌 경우 당연히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IKEA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침대를 비롯해 소파, 매트리스, 가정용 액세서리, 가죽 제품, 조명 기구, 서랍장 등은 Buy Back & Resell 프로그램의적용되지 않는다.
IKEA는 각 반납하는 물품의 상태와 연식, 기능 등을 점검하고, 점검을 통과하게되면 해당 매장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KEA 점검에서 최상 상태로 통과하게되면 기존 판매가의 최대 50%까지 돌려받을 수 있고, ‘매우 좋음’ 상태는 40%, ‘잘 사용한’ 상품은 30%를 받게 된다.
점검을 통과해 재판매, Resell이 승인된 제품은 본 고객에 돌려준 크레딧의 나머지 가격에 매장 내 ‘있는 그대로’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IKEA의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고, 한국에서 역시 시범 운영 중이다.
IKEA는 전세계에 465개 점포를 갖고 있다.
이들은 2030년까지 자원순환 사업을 실천해서 재활용, 재제조, 리퍼 또는 100% 재사용되는 재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