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7일(일)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사회자 크리스 락의 뺨을 때려 폭행한 배우 윌 스미스를 LAPD가 현행범으로 곧바로 체포하려고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 있었던 영화 제작자 윌 패커는 오늘(4월1일) ABC TV 아침방송, ‘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윌 스미스의 크리스 락 폭행 이후 뒤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윌 패커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던 Dolby Theatre 뒷무대에서 잠시 대기중이던 크리스 락을 LAPD 경찰관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윌 패커에 따르면 LAPD 경찰관들은 크리스 락과 대화를 나눴는데 윌 스미스 행위가 명백한 폭행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이 윌 스미스를 체포할 것이고, 체포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APD 경찰관들은 크리스 락에게 당신이 고소하면 된다며 그렇게 하겠다면 지금 당장 윌 스미스를 체포하러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락은 괜찮다면서 LAPD 경찰관들 제안을 거부했다.
윌 패커는 이 때 크리스 락에게 경찰관들에게 맡기라고 말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윌 스미스가 체포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런 자신의 제안에 대해 크리스 락은 다시 한번 분명하게 “No”라고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윌 패커의 증언은 LAPD 발표와 맞아 떨어지는 내용이다.
LAPD는 지난 3월27일(일)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당일 윌 스미스 폭행이 일어난 후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LAPD는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 폭행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다며 조사를 했고, 그 결과 한 명이 다른 한 명 뺨을 때린 사실을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명의 당사자 중 피해자격인 한명이 Police Report 작성을 거부했고 그래서 사건화되지 않은 것이라고 그당시 LAPD는 공식성명을 통해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