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더욱 강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방 상무부가 중국 기업 31곳을 이른바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연방 상무부가 정한 이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는 美 기업들의 對中수출을 통제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의미다
연방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와 바이오 등 각종 주요 분야에서 이 ‘미검증 리스트’에 들어가는 중국 기업들 숫자를 늘리고 있다.
미검증 리스트는 미국 주무 부서인 연방 상무부가 해당 기업의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엄격하게 수출 통제를 하고있는 기업들의 목록이다.
미검증 리스트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는 대상은 거의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고 중국 대학, 연구소 등도 포함된다.
미국 기업들이 이 리스트에 있는 중국 기업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려면 당국의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연방 상무부는 지난 2월에도 중국 기관 33곳을 미검증 리스트에 올렸다.
대부분 전자 관련 기업이 포함됐고, 일부 대학 연구소와 기관 등도 들어갔다.
이번에 추가된 상무부 미검증 리스트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YMTC 등 31곳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