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LA 한인타운에서 두 명의 한인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46분 87살 한인 남성 김모 씨가 600 블락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위치한 주택에서 숨졌다.
불과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저녁 6시 45분 또 다른 한인 남성 올해 22살의 안모 씨는 1200 블락 5가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의 사인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LAPD는 같은 날 차례로 사망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번째 사망 신고가 오후 5시 28분 그래머시 플레이스에서 접수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신고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저녁 6시 18분 5가에서 오버도즈(overdose)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서 성인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안 씨의 사인이 약물 과다복용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들어 한인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달(5월) 29일에는 40대 한인 여성이 31일에는 70대 한인 남성이 각각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유사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LA카운티정신건강국(800-854-7771), 전국자살예방라이프라인(800-273-8255)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