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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비무장 경찰 신설 유력, LA 시의회 관련 보고서 검토 후 결정

LA 시 비무장 경찰, Office of Unarmed Response and Safety가 가까운 장래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A 시의회가 이미 비무장 경찰 신설 관련한 장단점을 비교하는 보고서를 만들 것을 지시했고 그 보고서가 제출되면 이를 검토한 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비무장 경찰 신설 관련 보고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 것은 관련 법안을 제출한 미치 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 노력이 컸는데 지난주 금요일 비무장 경찰 신설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법안을 LA 시의회가 본회의에서 전체 표결을 통해 통과시킴에 따라 이제 비무장 경찰 확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시에 비무장 경찰 신설이 유력해졌다.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지난 2020년 여름에 미니에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서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일이 발생하고나서 법안을 발의했다.

LA 시에 비무장 경찰을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이었다.

법안이 제출된 후 LA 시의회는 이를 채택했고 현재 비무장 경찰 신설과 관련해서 일어날 수있는 여러가지 사안들을 살펴보기 위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조사가 끝나고 보고서 작성과 제출이 이뤄지면 보고서를 바탕으로 LA 시의원들이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린다.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지난 7일(금) 본회의에서 LA 시가 비폭력 상황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체제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무장 경찰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마이클 무어 현 LAPD 국장도 비무장 경찰 신설을 지지하고 있다고 본회의에서 언급했다.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비무장 경찰이 신설되면 LAPD 경찰관들이 총기사건 등 좀 더 심각한 범죄에 집중할 수있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수있다는 것을 마이클 무어 국장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는데 비폭력적 상황에서 비무장 경찰이 출동해 대응할 수있다면 경찰과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있는 여러가지 비극적 상황을 피해갈 수있다는 것이 미치 오패럴 시의원의 생각이다.

또, LAPD 등 경찰 기관들이 인력 부족으로 업무난에 시달리고 있어 비무장 경찰이 그런 여러가지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911 관리자들을 보조하는 것과 각종 행정 업무 지원, 치안 불안 커뮤니티에서 기존 경찰 기관과 주민들 사이에서 일종의 완충지대로서 역할을 하는 것까지도 기대할 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신질환자나 약물중독자 등의 경우에 무장한 경찰이 출동해서 대응하기 보다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비무장 경찰이 나서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있다고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강조했다.  
이같은 미치 오패럴 시의원의 설명 이후 LA 시의회는 표결에 들어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비무장 경찰 신설 관련한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고 그 보고서를 검토한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