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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자적 대북 제재 “핵 관여 5개 단체 자산 동결”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의 자산 동결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탄도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하는 북한에 대해 독자 제재를 각의에서 양해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를 외환법에 따른 자산 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일간 마이니치신문은 “대북 추가 제재가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7시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태평양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갔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 상공을 날아간 북한의 미사일을 언급하며 “지극히 높은 빈도로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행위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 안전을 위협하는 폭거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의 여러 현안에 대해 북한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